2만6천㎡ 동대구역 광장 열린다…지역 새 랜드마크 기대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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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07:27  |  수정 2017-11-21 07:27  |  발행일 2017-11-21 제11면
22일 준공식…6명이 상시 관리

동대구역 광장이 손님맞을 채비를 끝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넓이만 2만6천㎡(7천800평)에 이르는 대규모 광장으로 거듭나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22일 오후 4시 동대구역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준공식을 갖는다. 2011년 8월 첫 삽을 뜬 지 6년3개월 만이다.

국비 1천542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전국 최초로 7만3천㎡(2만2천평) 규모의 철도선로를 복개해 광장(2만6천㎡)을 조성하고, 기존 왕복 6차로인 동대구로를 왕복 10차로(4만7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광장은 크게 △대구의 분지를 상징하고 미래의 열린마당을 표시하는 ‘온대구 광장’ △사람을 만나고 기다리는 삶의 공간인 ‘컬러풀 가든’ △지속가능한 생명의 숲인 ‘노을공원’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온대구광장(1만7천㎡)에는 웃는 얼굴의 대구시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바닥분수, 쉼터 등이 마련됐다. 태양광 충전 조명이 설치된 안테나 모양의 벤치도 눈길을 끈다.

컬러풀가든(4천㎡)은 지붕에서 안개가 분사되는 원형벤치인 ‘다채로움’과 잔디밭에 둘러앉아 쉴 수 있는 ‘앉음벽 벤치’ 등으로 꾸며졌다.

동대구역고가교 건너편에 있는 노을공원(5천㎡)에는 전망데크와 노을마루가 설치돼 있어 대구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대구12경과 자생식물 및 동물을 알리는 조형물인 ‘대구 자연 알리미’도 관람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장 전체에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 다양한 수종 2만5천여 그루를 심어 친환경 녹색도시의 이미지도 강화했다.

특히 대구시는 광장 서편과 동편을 이어주는 무빙워크(길이 170m)를 설치해 보행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동대구역 광장은 앞으로 대구시설공단이 위탁 관리한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6명의 인력이 24시간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은 영남의 관문이자 대구의 얼굴로 지역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대구를 영남 물류의 중심이자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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