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26개사 바이어 방문·계약추진액 3천만달러 ‘역대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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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0 08:07  |  수정 2017-11-20 08:07  |  발행일 2017-11-20 제21면
■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폐막
로봇산업전 등 3개 전시 동시개최
937개 부스 관람객 1만9천여명
향후 참가기업 판로확대 등 모색
9개국 26개사 바이어 방문·계약추진액 3천만달러 ‘역대 최대 성과’
‘국제로봇산업전’에서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각종 산업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기계·로봇·부품소재 산업 전시회인 ‘2017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3개의 전시회를 아우르는 전시회로, 340개사 937부스와 1만9천258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아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러시아, 벨라루스 등 9개국 26개사 해외바이어가 방문해 186회 상담을 통해 상담액 1억200만 달러, 계약추진액 3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스마트공장 특별관을 조성해 지역의 스마트공장 보급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공장과 연계해 삼익THK, 대만의 하이윈코퍼레이션, 일본의 델타일렉트로닉스 등 자동화기기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스마트공장의 일면을 보여줬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센터,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이 참여해 R&D(연구개발) 결과물인 첨단 복합재료 ‘CFRP(Carbon Fiber Rinforced Plastics)’제품을 소개했다.

‘국제로봇산업전’에는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세계의 메이저 로봇기업인 일본의 야스카와전기, 스위스 스토브리코리아, 지역의 대표 로봇기업인 삼익테크·유진엠에스·아진엑스텍·오토로보틱스 등 산업용 로봇기업들이 다양한 로봇제품을 전시했다. 홈오토로봇, 서비스로봇, 가상현실(VR), 드론 등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한·미·프·중 4개국 5개 클러스터가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협력 대구 선언문’을 채택해 대구가 국제 로봇도시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선언문에는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70개사), 미국 매사추세츠(150개사), 미국 실리콘밸리(200개사), 프랑스 론알프(1천개사), 중국 저장성(60개사) 등 1천500개사로 구성된 4개국 5개 로봇클러스터가 서명에 참여했다.

선언문에는 로봇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국제교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창출 △4차 산업혁명 관련 로봇 트렌드를 확인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노력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협의체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최운백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향후 참가기업들이 판로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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