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던 2015년 3월 이후 2년8개월만인 지난 17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17일 현재 구미인구는 42만1천674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었던 2015년 3월 42만1천633명보다 41명이 더 많다.
구미 인구 증가세는 신축아파트 입주와 올바른 주소갖기 운동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무려 2천28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 들어서는 17일만에 240명이나 증가했다. 11월 현재 구미인구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55%(23만293명)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10월 말까지 출생아 수는 3천183명으로 경북도내(1만5천467명)의 21%를 차지하면서 1위다.
구미시의 인구 증가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증가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구미산단의 수출 증가는 인구 증가세와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세관이 집계한 구미산단의 수출은 6월 21억5천400만달러(2016년 6월 18억7천400만달러), 7월 20억4천100만달러(15억8천900만달러), 8월 24억4천400만달러(21억9천200만달러), 9월 28억5천800달러(21억3천400만달러), 10월 25억1천900만달러(23억1천2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지난 9월 28억5천800달러는 2014년 10월(30억1천만달러) 이후 월간 최대 수출액이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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