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인協·영남일보 선정 ‘이주의 詩人’ |
별 하나
고드름처럼 하늘 한가운데
데롱데롱 매달렸습니다
저 별 하나가
온전한 사랑으로 빛날 수 있도록
뜨거운 가슴이 그리운 계절
이 겨울엔
詩도 차갑게 얼어붙어서
누군가 애타게 그리운 건 아닐까요
그리움은 또 다른 존재를 불러 와
별 하나, 아스라이 내걸었습니다
권영호 시인= 군위 출생. 1995년 ‘문예한국’으로 등단. 시집으로는 ‘바람은 속도계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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