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을지연습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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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09:03  |  수정 2017-11-15 09:03  |  발행일 2017-11-15 제32면
충무시설 구축·도민참여 훈련 호평
연습 진두지휘 김 도지사 높은 점수
경북도, 을지연습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14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을지연습 종합강평회에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 둘째)가 을지연습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경북도가 올해 을지연습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도가 을지연습과 관련해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도는 14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을지연습 종합강평회에서 2017년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을지연습에서 도는 △도청 이전에 따른 안보 계획 재정비 △충무시설 구축 △도민이 참여하는 훈련모델 개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을지연습 기간 중 유사시 도지사의 지휘통제와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위해 충무시설 전시지휘 시스템을 활용한 상황보고 훈련을 매일 실시했다.

또 방사능 누출과 미사일 공격, 다중이용시설 테러, 고층 아파트 화재 등 32건의 주민참여 훈련을 발굴해 시·군 전역에서 실시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육·해·공군 예비역 장성 출신 민간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전시 대비 계획, 주요 훈련 등을 집중 점검했다.

경북도가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관용 도지사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 도지사는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8월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에서 지자체 대표로 연습 준비 계획을 발표했다. 또 연습기간 중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사건 메시지 처리와 중앙 통제 훈련 등 연습 전 분야를 진두지휘해 중앙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올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내년도 충무계획과 을지연습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도지사는 “경북은 다수의 원전과 국가중요시설, 군부대가 분포하고 있는 국가 안보의 중심”이라면서 “위기상황 발생 때 민·관·군·경이 일사불란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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