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매결연 후에시 문화교류 행사 참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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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07:33  |  수정 2017-11-15 07:33  |  발행일 2017-11-15 제8면
양 도시 교류협력 확대 논의

[경주] 호찌민-경주엑스포 개막식과 ‘경주시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최양식 경주시장 일행이 자매결연 도시인 후에시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했다. 후에시는 2007년 경주시가 자매결연한 도시로, 그동안 행정·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베트남의 정신적 수도이자 마음의 고향으로 베트남 중앙에 위치한 후에시는 1993년 베트남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응우엔 왕조의 수도이자 투아티엔 후에성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20%를 넘어 베트남 정부는 후에시를 아시아의 경제·문화·의료·교육의 중심인 국제도시 승격을 추진 중이다.

최 시장 일행은 14일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후에시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하는 등 양 도시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잰걸음을 했다. 행사에서 경주와 후에를 대표하는 예술단은 한국민요, 신라타악, 국악관현악, 사자춤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쳤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최 시장과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후에시청을 방문해 응우엔 반 탄 시장과 면담 시간을 갖고, 두 도시의 교류협력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 일행은 또 최근 태풍 ‘담레이’로 피해를 입은 후에시민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후에와 경주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두 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서 형제의 도시와도 같다”며 “두 도시는 공통의 가치와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의와 협력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에시에서는 엑스포 특별행사로 14일 ‘한-베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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