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포항 알리고 저변확대…첫 통합축제 통했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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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3 08:28  |  수정 2017-11-13 08:28  |  발행일 2017-11-13 제29면
2017 사이언스 페스티벌 성료
지능·국방로봇, 드론 레이스 등
사흘간 10만명 찾아 볼거리 즐겨
과학도시 포항 알리고 저변확대…첫 통합축제 통했다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퍼포먼스 로봇 분야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과학문화 축제인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돼 시민들을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10~12일 포항체육관 등 포항 일원에서 열린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2017’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무한상상 메이커스대회 및 무한상상존, 포항 드론 페스티벌 등 포항을 대표하는 과학 행사가 한꺼번에 열리면서 초·중·고 학생, 시민 등 10만여명이 풍성한 볼거리를 즐겼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는 수중 로봇, 퍼포먼스 로봇, 지능 로봇, 국방 로봇 등 4개 부문에 92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33개 팀이 최종 선정돼 총 7천여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열린 로보티즈 코딩대회, 로봇 물고기 전시 및 시연 등 다채로운 로봇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가족과학축제는 과학원리 전시존과 우주장비 체험존, 과학 만들기 체험존, 4차산업 IoT 체험존 등 과학전시 및 체험위주로 다채롭게 구성돼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제품을 제작해 경연을 펼치는 무한상상메이커스 대회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과학문화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과학행사들이 사이언스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여 개최됨으로써 시민들이 과학축제를 더욱 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포항은 R&D 인프라가 풍부한 첨단과학도시로서 이러한 과학행사들을 더욱 활성화시켜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웅 포항시 부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유무봉 육군본부 관리기획참모부장, 한화지상방산, 포항 R&D 기관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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