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시험 어떻게 치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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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3 07:55  |  수정 2017-11-13 07:55  |  발행일 2017-11-13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시험 어떻게 치러야 할까
송원학원 진학실장

수능 당일 어떻게 하면 그동안의 노력에 120%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수능 시험을 치기 전과 시험을 치는 도중으로 나누어 개괄적인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수능 시험을 치기 전,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고사실 분위기에 적응한다. 단, 시험일 아침과 점심은 소화가 잘 되고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물을 준비해서 먹되 점심 식사는 도시락을 반드시 준비한다. 또한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청심환 등 신경 안정을 위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한다. 하지만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시험장에 들어서면 떨리기 마련이므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1교시 시험에 대비한다. 고사실 내에서는 벽이나 막힌 공간을 바라보기보다는 탁 트인 창공을 바라보는 것이 마음을 더욱 안정되게 해준다. 그리고 수험표는 왼쪽 가슴에 달거나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과 함께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

본령(시험 시작종)이 울리면 감독 교사가 수험표, 신분증, 응시원서 등을 대조한다. 자기 순서가 되면 감독관에게 얼굴을 확인시켜주면 된다. 그리고 시험이 시작되면 입실이 불가능하고 시험 시간 도중에 미리 나갈 수 없음도 숙지해야 한다.

다음으로 시험이 시작되면 문제를 풀되, 문제를 푸는 동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손을 들고 감독관에게 이야기하여 조치를 취하면 된다. 또한 수능 문제는 복합적인 개념을 묻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 가지 풀이법에만 매달리면 안 된다. 정답은 1개이지만 풀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때는 가볍게 몸을 풀어 기분을 전환시키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즉 ‘문제가 쉽고 어렵고’는 수험생이라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쉽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한 문제 한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대범한 자세가 바람직하다.

답안지 작성 시 답안지를 구기거나 더럽혀서는 안 된다. 답안지 채점이 카드리딩 방식이 아닌 이미지스캐너를 이용하므로 예비마킹을 해서는 안 되며, 두개 이상의 답을 요구하는 문항을 제외하고 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기한 경우 0점 처리가 된다. 그리고 잘못 표기한 답안지는 시험 종료까지 바꿔주나 간혹 시험장에 따라 시간을 정해 놓는 경우가 있으니 감독관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답안지는 반드시 종료 령이 울릴 때까지만 작성한다.

아울러 휴식 시간은 재충전의 시간이다. 매 시간이 끝난 후 시험실 밖의 공간에서 5분 이상의 휴식을 취해 뇌에 새로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여 새 기분으로 다음 시간에 대비한다. 눈을 감고 안면 마사지를 하거나 가벼운 근육 운동으로 피로를 푼다. 쉬는 시간에 불안하다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면 오히려 시험 시간에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불안감이 증폭된다. 휴식 시간은 무념무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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