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덩이 피해 달아나는 코끼리들 사진 ‘충격’

  • 입력 2017-11-09 00:00  |  수정 2017-11-09
인도, 불덩이 피해 달아나는 코끼리들 사진 ‘충격’
최근 인도 야생동물보호 잡지 ‘생크추어리’가 주최한 사진경연대회에서 ‘올해의 생크추어리 야생동물 사진가상’을 받은 사진. 연합뉴스.

인도 동부에서 군중이 던진 불덩이를 피해 도망치는 코끼리들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이 7일(현지시각) 전했다.

‘지옥이 여기 있다’라는 제목의 이 사진에는 성체 코끼리 한 마리와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불타는 기름 찌꺼기 덩어리 ‘타르볼’과 크래커를 던지며 야유하는 군중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야생동물 사진가 비플라브 하즈라가 인도 동부 서벵골주 반쿠라에서 촬영한 것으로, 최근 인도 야생동물보호 잡지 ‘생크추어리(SANCTUARY)’가 주최한 사진 경연대회에서 ‘올해의 생크추어리 야생동물 사진가’상을 받았다. 이 지역은 코끼리와의 충돌로 사망자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사진은 현지에 만연한 인간과 코끼리 간 충돌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평가했다.

‘생크추어리’ 측은 “이 지역에서는 코끼리처럼 가죽이 두꺼운 후피동물에 이런 식의 모욕을 주는 일이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