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이 1일 최종확정됐다.
유네스코 본부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를 비롯해 , 캔자스시티(미국), 페자로(이탈리아),브로노(체코 등) 등 총 12개 도시가 올해 신규로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는 총 31개(24개국)로 늘어났다.국내에선 대구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대구는 향후 이들 도시들과의 교류활동을 하며 국제적 문화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으로 대구는 향후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때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네스코 로코와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울러 도시간 활발한 음악교류를 통한 대구의 국제적 이미지제고 및 관광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의도시 네트워크사업은 유네스코가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아울러 도시들 간 협력을 통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네트워크 분야는 음악·문학·음식·디자인·미디어아트·영화·공예 및 민속예술 등 7개분야로, 올 11월 현재 총 180개도시(72개국)이 가입돼 있다. 국내에선 이천(공예 및 민속예술)·서울(디자인)·부산(영화)·광주(미디어아트)·전주(음식)·통영(음악)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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