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4대암 평가 경북유일 1등급‘국내최고 수준’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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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6  |  수정 2017-10-26 09:16  |  발행일 2017-10-26 제62면
통합암센터 가동 맞춤형치료 시행
수술 대부분 복강경·흉강경 실시
환자 신체적 부담 덜고 회복 빨라
안동병원, 4대암 평가 경북유일 1등급‘국내최고 수준’
안동병원은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4대암 치료 1등급을 받았다. 암치료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자랑하는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이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받았다.

올해 3월 심평원이 발표한 위암평가의 경우 수술 실적이 있는 전국 2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98개 의료기관이 위암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경북은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1등급이다. 4월 공개한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다. 5월 발표한 대장암은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전국 252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을 충족한 134개 의료기관을 평가했는데, 안동병원은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또 유방암 수술을 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방암 평가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의 4대 암 평가결과 1등급 병원은 전국 모든 병원을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1등급 병원 간 의료수준 차이 없이 진단과 치료과정, 치료결과가 표준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암환자의 치료는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이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곽동석 안동병원 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많은 암환자가 병원 이름을 쫓아 대도시로 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술을 대기하다 치료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치료 후 대도시까지 통원치료가 힘들고,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암환자의 진료→검사→입원→수술 날짜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병원비와 가족들의 간병에 어려움이 크다. 또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없고, 대도시까지 이동하는데 환자상태에 따라 무리한 경우가 많다.

안동병원 암센터는 2007년부터 통합암센터를 가동, 조기진단-통합치료계획(수술치료,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계획 선정)-맞춤형 치료시행으로 편리하면서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수술 대부분이 복강경, 흉강경 수술이라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덜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1999년 개설한 종양혈액내과도 연간 2천례 이상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표적항암제, 호스피스, 완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첨단장비인 선형가속기를 가동해 누적치료 6만례 이상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성적을 기록중이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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