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5연패 임은지 “발목보강 훈련 집중 아시안게임 金 목표”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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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3   |  발행일 2017-10-23 제26면   |  수정 2017-10-23
장대높이뛰기 5연패 임은지 “발목보강 훈련 집중 아시안게임 金 목표”

한국의 미녀새 임은지(대구시청)가 전국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임은지는 2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3m8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람 탓이었을까. 이날 경기장에는 유난히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임은지는 전국체전 여자부 우승기록중에서도 가장 낮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간 어렵지 않게 넘어왔던 4m에 도전했지만 3차례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출전 선수들의 동반 부진한 덕분(?)에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임은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장대높이뛰기 간판 스타다.

임은지는 원래 허들과 7종 경기 등에 나섰던 선수였다. 고3이던 2008년에 감독의 권유로 장대를 잡은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고속 성장세를 보인 임은지는 2013년 전국체전에서 당시 최강자로 군림했던 최윤희를 제치고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4m1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임은지는 이제 내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에 정조준한다. 개인 최고기록인 4m35보다 15㎝ 높은 4m50을 목표로 뒀다. 임은지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또는 은메달을 획득하려면 4m50은 넘어야 한다. 겨울동안 발목 보강 훈련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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