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장 이모저모

  • 홍석천·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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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3 07:26  |  수정 2017-10-23 07:28  |  발행일 2017-10-23 제6면

‘추억의 뻥튀기’시식코너 인파

◇…우리쌀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추억의 뻥튀기’ 시식코너에는 행사기간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뻥튀기 기계가 돌아가고, 슬슬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던 시민들은 한동안 옛 추억에 잠긴 듯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곧이어 손잡이를 잡은 아저씨의 ‘자~ 뻥이오!’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귀를 막았고, 굉음이 행사장을 울렸다.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서 온 김민태씨(56)는 “이곳에서 뻥튀기를 볼 줄 몰랐다”며 “어릴 적 어머니가 사준 튀밥이 생각나서 한 줌이라도 받기 위해 줄을 섰다”고 밝혔다.


시민들, 지자체 홍보영상 호응

◇…올해 아줌마대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대구경북 자치단체 홍보 영상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자치단체 홍보 영상은 행사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상영되면서 대구경북 자치단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홍보영상은 각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도 영향을 줬다는 후문. 축제에 참여한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홍보영상을 보고 농특산물을 구입하러 온 시민이 상당히 많았다”며 “매년 홍보영상을 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측, 강풍주의보 발빠른 대응

◇…행사 마지막 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지자 주최 측이 발 빠른 대응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구지역에 오전 9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지자 주최 측 요원들은 판매 부스용 천막을 지탱하는 버팀줄을 일일이 보강했고, 전면 무대용 철골 구조물의 위치도 조정하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100여명의 안전 및 진행요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관람객을 안내해 호평을 얻었다.


“행사장 규모·판매실적 단연 최고”

◇…행사에 참가한 대구경북 판매 부스 담당자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이번 행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축제 규모, 부스 배치, 관람객 호응 등에서 다른 행사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청송에서 온 강병관씨(54)는 “청송사과를 홍보하러 여러 행사장을 돌아봤지만 아줌마대축제만한 곳은 보지 못했다. 축제 행사장 규모뿐만 아니라 판매 실적, 시민 참여도가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홍석천·강승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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