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 영양군, 빛깔찬고춧가루 국내 최고의 품질 자랑…美英日獨 등 수출

  • 배운철
  • |
  • 입력 2017-10-20 10:18  |  수정 2017-10-20 11:25  |  발행일 2017-10-20 제1면
퇴비·효소활용 친환경적 생산
가공엔 일괄 처리시스템 도입
20171020
영양고추로 만들어진 빛깔찬 고춧가루. (영양군 제공)

 영양의 빛깔찬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이다.


 영양고추는 산풀 퇴비,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한 유기농업으로 재배된다. 저농약 재배로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위생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 수확 후 전량 세척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소형터널을 이용한 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기계 건조시 50℃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건조하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있다.


 영양고추로 만들어진 빛깔찬은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수매에서부터 세척, 건조, 분석,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처리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빛깔찬고춧가루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위생업소 지정, 품질경영 세계화를 위한 ISO22000 인증,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최첨단의 대형 연속식 건조 설비에서 생산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빛깔찬고춧가루를 분석한 결과, 타 지역 생산품에 비해 신맛 성분이 낮고 유리당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잔류농약·곰팡이균·대장균·쇳가루 등에 대한 시험에서 국내 유통 고춧가루 가운데 최고 품질로 평가받았다. 또 경북도 명품화 사업 대상자,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여러 차례 파워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영양고추는 매년 서울 핫페스티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고추 단일 품목으로 서울광장에서 축제가 개최되는 것은 그만큼 상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영양지역 농업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영양고추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그 간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토대로 미국·일본·영국·독일 등지로 수출하는 등 서울을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국제규격에 맞는 고품질 고춧가루를 생산, 2007년 100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점차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배운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