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후종·이길호 교수 연구팀, 전사방식 이용 초전도접합 최초 실현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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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8:21  |  수정 2017-10-20 08:21  |  발행일 2017-10-20 제24면
포스텍 이후종·이길호 교수 연구팀, 전사방식 이용 초전도접합 최초 실현

포스텍은 지난 18일 물리학과 이후종(사진)·이길호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을 두 초전도 전극 사이에 샌드위치와 같이 끼워 넣는 수직 형태의 초전도접합을 최초로 실현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물질 사이에 얇은 전도체를 끼우면 서로 떨어져 있는 초전도 물질 사이에도 전기저항이 없는 초전류가 흐른다. 이런 접합구조는 전도체에 초전도 물질을 진공에서 증발시켜 쌓는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포스텍 연구팀은 그래핀 전도막에 니오비움다이셀레나이드(NbSe2)라는 층상구조를 지닌 초전도물질을 미세 스케일에서 옮겨 붙이는 전사 방식을 이용해 강한 결맞음 특성을 갖는 초전도접합을 구현해 냈다.

원자 하나의 두께를 가진 얇은 전도물질인 그래핀으로 제작된 초전도접합은 그동안 보고된 적 없는 강한 연계성과 양자간섭 특성을 보임에 따라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첨단미래형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양자간섭소자 등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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