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세계철강協 회장단 선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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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07:21  |  수정 2017-10-19 07:32  |  발행일 2017-10-19 제2면
부회장 거친후 내년 회장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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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신일철주금 고세이 신도 사장.(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내년에 170여 개 글로벌 철강사를 회원사로 거느린 세계철강협회 회장직에 오른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2017년 10월~2020년 10월)의 회장단에 선임됐다. 규정에 따라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한다. 회장에는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이, 또 다른 부회장에는 존 페리올라 뉴코어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다. 170여 개 철강사와 관련 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가 생산하는 철강은 전 세계 물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권 회장은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 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회장 취임 이후인 2014년부터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권 회장의 회장단 입성으로 원료·수급·환경·지속가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될 뿐 아니라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 및 판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사회 전날인 16일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도금량 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품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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