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재벌 후계자로 변신한 송창의, 사망 믿지 않는 강세정…박정아에 떠나자는 김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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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8 00:00  |  수정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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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이 송창의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 극본 김연신·허인무)18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강재욱(송창의 분)의 삶을 살기 시작한 한지섭(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욱으로 둔갑한 지섭은 기억상실을 연기하며 약혼녀 해림(박정아 분)은 물론 할아버지 준채(윤주상 분), 형 인욱(김다현 분)까지 완벽하게 속이며 재벌 3세 강재욱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역할대행을 시작한 지섭은 재욱의 사소한 습관부터 음식 취향, 말투, 심지어 젓가락질까지 똑같이 행동, 의심의 여지는 단 1%도 남기지 않으며 선애(이휘향 분)와의 거래를 이행해갔다.


하지만 본연의 모습을 숨긴 채 눈물을 훔치는 지섭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아내 서라(강세정 분)와 딸 해솔(권예은)을 생각하는 지섭의 심정이 유감없이 드러났기 때문.


선애는 비서를 통해 미홍(이상숙 분)을 만났다. 미홍은 의문의 남자가 지섭에게 은혜를 갚는다며 빚을 대신 갚아주고 1억 원까지 쥐어 주며 장례를 재촉하자 바로 천도재를 치렀다.

서라는 지섭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지섭을 죽은 사람으로 정리하려는 미홍에 맞서며 오열했다. 서라는 지섭의 영정사진을 끌어 안고 "당신이 왜 죽어. 당신 절대 나랑 해솔이 두고 그럴 사람 아니야"라며 다시 기운을 차렸다.


그 시각, 유치원 수업이 끝난 해솔(권예은)을 데리러 간 차라(김채은 분)는 해솔의 유치원 선생님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유치원 선생은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 병실 쪽으로 걸어가시더라고요. 모자를 쓰긴 했는데 분명히 해솔 아버님이셨어요"라며 병원에 갔다가 지섭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차라는 이를 서라에 전했고, 서라는 병원에 가 한지섭 환자가 어디있는지 알려달라고 애원했다.


지섭을 보러 병원에 왔던 선애는 병원 데스크에서 난리를 피우는 서라는 목격했고, 서둘러 병실로 향했다. 병실에 있던 지섭은 준채(윤주상 분)에게 퇴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고, 선애는 말리는 척 하면서 내심 기뻐했다. 인욱(김다현 분)은 동생이 건강을 회복하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마무리 짓고 본부장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선애의 뜻대로 진행됐다.

방송 말미, 병원에서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한 서라는 해솔의 유치원 선생님을 찾아가 지섭을 목격한 시간을 알려달라 애원했다.


한편, 해림은 재욱이 깨어난 후 복잡한 감정에 인욱을 찾아갔다.


해림은 "기뻐해야 할 일이지.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죽다 살아났는데 당연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지. 당연히 좋아해야 하는데 왜 난 여기가 꽉 막힌 것 같지. 나 왜 이렇게 힘든 거야"라며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을 쳤다.
 
인욱은 해림에게 "재욱이가 돌아오든 못 돌아오든 넌 네가 원하는 대로 해. 그렇다고 나한테 돌아오란 말 아냐. 어차피 난 재욱이가 있는 한 너랑은 안 돼. 재욱이 빼고 나 빼고 너만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에 해림은 "내가 어떻게 오빠를 빼고 생각할 수 있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인욱은 해림에게 "그럼 다 버리고 나한테 와. 한국 떠나자. 방법은 그거 하나야. 난 재욱이 배신하고 어머니, 할아버지 싹 배신하고 떠날 수 있어. 선택해. 여기 남아 다 지킬 건지 아니면 다 버리고 여길 뜰 건지"라며 선택을 요구했다.

KBS2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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