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원수' 친모 알고 선 긋는 박은혜, 박태인-김희정 모녀와 김호창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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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8 00:00  |  수정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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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달콤한 원수' 방송 캡처

'달콤한 원수' 박은혜가 이보희가 친엄마란 사실을 알게 됐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달콤한 원수'(연출 이현, 극본 백영숙) 93회에서는 윤이란(이보희 분)이 자신의 것과 같은 배냇저고리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한 오달님(박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충격을 받은 달님은 이란을 찾아가 "정말 날 낳아준 엄마가 맞냐. 35년 전에 날 시장통에 갖다 버렸냐. 아니라고 말해라"라며 울부짖었고, 이란은 "널 정말 버리려고 했던 건 아니다. 정신 차리고 돌아갔을 때 네가 사라지고 없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달님은 집을 뛰쳐나갔고 선호(유건 분)가 따라갔다. 정처 없이 돌아다니며 울다 지친 달님에게 선호는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그는 "이해하라는 말은 안 하겠다. 맘껏 미워하고 원망해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 보면 언젠가 미워하고 원망했던 것만큼 그리워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될 거다. 내가 달님 씨를 그랬던 것처럼 달님 씨도 달님 씨를 낳아준 엄마를 분명 그리워하고 있었을 거다"라고 묵묵히 곁을 지켜줬다.


특히 달님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점은 이란 때문에 유산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 그는 순희에게 "날 낳아준 엄마 때문에 빛도 보지 못하고 우리 아기 너무 불쌍해서 어떡하냐. 날 버리고 모질게 대한 것도 다 잊을 수 있는데 죄 없는 우리 아기는 어떡하냐"며 슬퍼했다.


다음날 달님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아침을 차리며 "우린 어제 아무 일도 없었던 거다. 35년 만에 엄마 찾아서 서로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이라도 흘릴 줄 알았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예전처럼 살면 된다"고 현실을 부정했다.


한편, 세나(박태인 분)네는 달님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는 걸 듣고 불안해했다. 유경(김희정 분)은 “망했다 망했어 달님이도 알게 됐으니 윤대표 무서울 것이 없을 거다”라면서 “달님이가 알까봐 그나마 우리 봐주고 있었는데 어뜩하냐”고 걱정했다. 


세나 또한 “문제는 선호 오빠네서 오달님이 윤 대표님 딸이라는 것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거다. 아무래도 결백하다는 오달님 주장 믿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세강(김호창 분)은 “진짜 미치겠다. 간신히 루비씨 마음 돌려놨는데, 달님이가 윤 대표님 딸인 것 알면 루비씨 마음 달라지지 않을까?”고 노심초사했다. 그들은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며 말을 쏟아냈다. 

세강은 “이게 달님이가 대표님 등에 업고 그 권력 마구 휘두르면 우리는 잽이 안 된다”고 말하며 울상이 됐다. 


세나는 달님에게 "기분이 어떠냐. 막강한 힘과 권력을 가진 분이 친엄마라니까 하늘을 날 것 같냐"며 "그래도 당신이 재희를 죽인 살인범이란 사실을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애써 큰소리쳤다.


달님은 굴하지 않고 "당신한테 덮어씌우려는 게 아니라 당신이 지은 죄 내 손으로 밝히려는 거다. 대표님 힘 등에 업고 갈 생각 없다. 내 힘으로 밝히고 누명 벗겠다"며 맞섰다.


집으로 돌아온 달님은 얘기를 하자는 이란에게 "나한테 당신은 윤이란 대표일 뿐이다. 난 윤달님이 아니라 오달님이고, 윤달님이 되고 싶은 마음 추후도 없다. 앞으로도 계속 오달님으로 살겠다"고 선을 그었다.

 SBS '달콤한원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n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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