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정재·창작무용·소고춤·사자놀이…대구시립국악단 ‘궁중 뜰에 벌어진 잔치’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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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8   |  발행일 2017-10-18 제22면   |  수정 2017-10-18
궁중정재·창작무용·소고춤·사자놀이…대구시립국악단 ‘궁중 뜰에 벌어진 잔치’
제12회 한국무용의 밤에 오르는 선유락.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특별기획공연 제12회 한국무용의 밤 ‘달빛 품은 뜰, 흥에 물들다’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궁중 뜰에 벌어진 잔치’를 주제로 궁중정재,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창작무용, 소고춤, 사자놀이 등 한판 놀이마당으로 구성돼 가장 한국적인 신명을 관객들에게 보여 줄 예정이다.

제1막 ‘궁중의 큰 잔치, 나라님께 바치는 일품의 춤’에서는 선유락을 감상할 수 있다. 선유락은 조선시대 향악정재의 하나로, 정재 중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이루는 군무이다.

제2막 ‘깊어가는 추야, 경사스런 잔치가 무르익다’에서는 무고, 검무, 처용무를 선보이며 궁중의 안과 밖의 경계가 서서히 허물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3막 ‘백성들 이곳에 모여, 한을 풀고 흥을 돋우네’에서는 사자춤, 소고춤, 진도북춤, 채상소고춤, 설장고로 이어지는 한판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11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아시아무용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돼 아시아 문화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라이브 국악관현악이 함께해 공연의 생동감을 더하고, 오레지나무용단, 정길무용단, 등불패, 강령탈춤연구회가 특별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 및 안무를 맡은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의 채한숙 안무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의 전통적인 궁중정재를 토대로 한 창작한국무용과 궁중에서 행해지던 궁중정재, 민간에서 즐기던 민속무용으로 어우러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학생 5천원. 일반 1만원.(053)606-6193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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