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대구 진출 아파트사업 본격화

  • 진식
  • |
  • 입력 2017-10-18   |  발행일 2017-10-18 제18면   |  수정 2017-10-18
범어동 59층 주상복합 시공 예정사
범어동 옛 청솔지구 건축허가 신청
최근 봉덕동 재개발사업에도 선정
전국 건설사 시공 능력 평가 28위
20171018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89-2 범어네거리 수성구청 뒤편 일대에 시공 예정인 지상 최고 59층, 총 1천85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투시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부산·경남지역에서 성장한 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5일 열린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총회에서 수성구 범어동 189-2 범어네거리 수성구청 뒤편 일대에 지상 최고 59층, 총 1천855가구 규모로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시공 예정사로 선정됐다.

이 지역주택조합사업은 그동안 부지매입난항, 과도한 상가 비율 설계 등으로 타 건설사들이 손대지 못하던 ‘문제 사업장’이었으나, 이번에 아이에스동서가 전격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8월엔 수성구 범어동 806-30 일원 옛 청솔지구 3만4천㎡ 부지에 지하 2층 최고 30층, 6개동 총 71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지난달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아이에스동서가 땅을 직접 매입해 주택을 짓는 일반시행사업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최근엔 남구 봉덕동 540-1 일원 서봉덕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 예정사로 선정되는 등 재건축·재개발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의 건설·건자재 기업으로 현재 한국렌탈, 영풍파일 등 27개의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2017년 국토교통부의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28위의 ‘KOSPI 200’ 상장회사다.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해 아파트, 초고층 주상복합 등 건축사업과 토목공사를 벌이는 대표회사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1975년 설립된 콘크리트, 타일 전문기업 동서산업을 인수해 건설과 건자재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5년 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부문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5천272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엔 1조5천3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자체 아파트 브랜드인 ‘에일린의 뜰’ ‘W’ 등을 내건 주택사업을 통해 전국 3만가구 이상의 시공실적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론 지하 6층~지상 69층 4개동 1천488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부산 W’ 프로젝트의 시공을 직접 맡아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