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한 50억달러, 수입은 37.8% 증가한 19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9.6% 늘어난 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 비중은 전기전자제품(43%), 철강 및 금속제품(25%), 기계와 정밀기기(10%) 순으로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기계와 정밀기기(43.4%), 전기전자제품(30.9%), 철강 및 금속제품(24.4%)의 증가 폭이 컸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는 동남아(51.5%), 홍콩(41.9%), 중남미(37.7%)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주요 수출상대국은 중국(26%), 동남아(19%), 미국(16%), 유럽(9%) 등이 차지했다.
사드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대(對)중국 수출도 점차 회복세를 띠고 있다. 지난달 대구·경북의 대중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0% 늘어난 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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