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

  • 입력 2017-10-17 00:00  |  수정 2017-10-17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64)이 2017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

축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차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출장(136경기)과 최다 골(59골) 기록을 보유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는 서독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두 차례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팀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유소년 선수 양성과 체육 행정가로도 활약을 펼쳤다. 아들 차두리 또한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루는 데 일조했다. 차범근은 75년 체육훈장 기린장과 79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부터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 단체, 기자를 대상으로 70명의 후보를 추천받은 뒤 차 전 감독과 김수녕, 김진호(이상 양궁), 박세리(골프), 황영조(마라톤), 고(故) 김일(레슬링), 고(故) 이길용(체육발전 공헌자) 등 7명을 최종 후보로 추렸다. 이어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지지도 및 선정위원회 정성평가(50%) 결과를 합산해 차 전 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차 전 감독은 11월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헌액식을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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