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경북항공고서 전국 최초 항공정비 기능대회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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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08:11  |  수정 2017-10-17 08:11  |  발행일 2017-10-17 제28면
항공정비인력양성 메카 계기 마련
영주 경북항공고서 전국 최초 항공정비 기능대회
경북항공고에서 열린 제1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모습.

전국 최초의 항공정비기능대회가 영주 경북항공고에서 열려 대한민국 항공정비 기술을 한층 더 높이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1~13일 열린 ‘제1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는 6개 고교 65명, 6개 직업전문학교 66명, 4개 대학 39명, 기타 31명 등 모두 201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였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항공고가 주관한 이 대회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공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등 5개 국가기관의 후원을 받아 개최돼 영주시가 항공정비인력 양성의 메카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이번 대회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항공정비사에게 꿈과 비전을’이란 주제로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실시된 대회는 고등부 부문에 안전결선 등 3종목, 일반부 부문에 F-5항공기 점검 등 4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 유치 산파 역할을 한 김병호 경북항공고 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항공종목 추가와 함께 나아가 세계기능올림픽대회에 항공 분야를 선발하는 국내 예선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항공고는 고등부 베이직 개인 부문 1~9위, 단체전 1~4위를 싹쓸이해 저력을 과시했으나 시상에서는 개최 학교라는 이유로 자체적으로 수상에서 제외했으며, 베이직 개인 1위는 경남항공고 문준호군이, 단체전 1위는 강호항공고에 돌아갔다. 또 프리미엄 개인 1위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권재벽씨, 단체 1위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각각 차지해 영예의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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