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검찰, 사르코지 前 대통령 기소 임박

  • 입력 2017-10-17 00:00  |  수정 2017-10-17
부패수사 피하려 판사매수·차명폰 사용
佛 검찰, 사르코지 前 대통령 기소 임박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사진>이 자신의 부패혐의를 겨냥한 수사를 피하려고 차명 휴대전화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사정당국은 사르코지가 자신이 연루된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판사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들이 “노련한 범죄자들의 수법과 흡사했다"면서 형사처벌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각)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경제범죄전담검찰(PNF)은 최근 사르코지와 그의 변호사이자 친구인 티에리 헤르조그, 전 프랑스 파기법원 판사 질베르 아지베르에 대한 공소장 작성을 완료했다.

르몽드가 입수해 보도한 공소장 내용을 보면 프랑스의 전 대통령이 벌인 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혐의가 치밀하고 노골적이다. 사건을 맡은 PNF는 사르코지가 파기법원에 올라온 불법 정치자금 재판과 관련한 정보를 얻는 대가로 이 법원 판사에게 고위직을 보장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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