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시체스영화제 오르비타 부문 최고작품상 수상

  • 입력 2017-10-16 08:30  |  수정 2017-10-16 08:30  |  발행일 2017-10-16 제1면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제50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오르비타(Orbita) 섹션 최고작품상(Best Feature Length Flim)을 수상했다.


 15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폐막식에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아웃레이지' 최종편과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윈드 리버' 등 세계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을 제치고 오르비타 섹션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매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영화제다. 오르비타 섹션은 이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 중 하나로,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들의 투표만으로 최고작품상을 선정한다.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류승완 감독의 수상은 2011년 '부당거래', 2015년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다.
 마이크 호스텐치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군함도'는 최고의 서사와 드라마, 액션이 공존하는 영화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러한 장르 콤비네이션은 액션, 스릴러의 거장 류승완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군함도'는 이번 영화제에 정식 국내 개봉 버전보다 18분 늘어난 감독판으로 상영됐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15일 저녁 감독판 특별 상영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감독판에는 극 중 인물들의 캐릭터와 관계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는 여러 장면이 추가됐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섬(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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