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수능 마무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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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6 07:48  |  수정 2017-10-16 07:48  |  발행일 2017-10-16 제18면
[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수능 마무리 전략

수능을 한 달 앞둔 요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험생들이 남아 있는 한 달을 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조바심에 우왕좌왕하거나 반대로 자포자기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남아 있는 기간 하루에 한 문제만 더 맞추자는 목표를 세우고, 알고 있던 내용을 복습하면서 그동안 틀렸던 부분을 보완해 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음의 공부 전략을 참고하자.

첫째, 수능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자. 모의고사는 수능에 필요한 수준의 문제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종류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모의고사 위주의 수능 마무리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능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한 다음 여력이 된다면 모의고사를 3학년, 2학년, 1학년때 본 것 순으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역순으로 정리하는 이유는 1학년 모의고사는 1학년까지 공부한 좁은 범위 내에서 수능 형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과 직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둘째, 모의고사 등급과 수능 등급을 동일시하지 말자. 모의고사 준비를 위해 학원이나 인강, 과외에 의존했던 학생일수록 수능에서 등급이 떨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그 원인을 수능운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모의고사는 사설기관에서 수능형식로 출제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에 걸릴 수 있다. 즉, 각 출제 기관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문제 위주로 출제하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를 올리고자 한다면 그 기관에서 출제한 문제 위주로 풀이법을 공략하면 된다. 이렇게 모의고사를 공략한 학생이라면 수능 등급이 모의고사 등급보다 낮아질 확률이 높다.

셋째, 과목의 공부 비중을 정하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의 모집요강에서 가산점이 있는 과목을 확인하고, 비중이 큰 과목 위주로 우선 순위를 정하자. 대체적으로 수학, 국어, 탐구, 영어 순으로 비중을 두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수학 과목을 공략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현재 실력에서 3문제만 더 맞춘다는 목표를 두고 하루에 한 문제씩만 확실하게 익혀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 기존에 공부했던 교재를 활용하자. 문제를 푸는 목적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인데 수능을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새로운 문제집에 손을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존의 공부했던 교재에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학습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취약한 부분의 문제를 다룰 때는 풀이법만 외우는 것보다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한 다음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관련 내용들을 숙지했는데도 잘 풀어지지 않는 문제는 반드시 문제를 머릿속에 기억한 후 틈틈이 생각하도록 하자. 3~5등급 정도인 학생이라면 각 과목의 자신 있는 단원의 내용부터 정리하고 자신 없는 단원은 나중에 공부하기를 권한다. 6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배점이 낮은 수능 기출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능 기출문제 위주로, 비중이 높은 수학 과목부터, 기존에 공부했던 교재를 중심으로 남아 있는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종오<광덕자기주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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