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 막판 집중력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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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6 07:44  |  수정 2017-10-16 09:00  |  발행일 2017-10-16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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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7일 치러진다. 이번 학력평가는 평가원 주관의 시험이 아니다보니 난이도나 출제방향 등이 실제 수능에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응시대상도 고교 3학년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이번 시험 결과로 수능 성적을 예측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은 기간 수능 대비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남은 수능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실수와 실력은 구분하여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실력이 부족해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수해서 틀렸다고 생각한다. 즉, 어설프게 아는 것을 전부 아는 것으로 착각하여 실력을 실수로 치부하고 만다. 그러나 오답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원인은 개념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즉, 실력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원이더라도 개념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은 다시 짚고 넘어가야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한 문제가 등급을 가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높은 등급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그동안 출제되었던 변별력이 높은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가령 국어영역에서는 문법과 독서(비문학)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며, 수학 나형에서는 급수의 도형에의 활용, 도함수의 그래프와 극대 극소의 해석, 적분법의 활용 등이, 수학 가형에서는 공간도형의 이면각과 정사영, 벡터의 내적 등이 고난도로 자주 출제된다. 여기에 한 문제를 틀린다면 높은 등급을 받기란 수월치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변별력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자기관리는 필수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즉, 운동 경기뿐만 아니라 수능 시험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운동 경기에서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험의 집중력이 높아져 수능 당일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수능을 앞두고 미처 학습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줄이면서 무리하게 학습시간을 늘리기도 하는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컨디션을 조절하되 하루 일과를 수능 시험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수능 시간표처럼 1교시는 국어, 2교시는 수학, 3교시는 영어, 4교시는 탐구 순으로 학습하면 수능 시험 당일 두뇌활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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