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에 산불 악화…美 캘리포니아 또 주민대피령

  • 입력 2017-10-16 07:39  |  수정 2017-10-16 07:39  |  발행일 2017-10-16 제14면
지금까지 최소 40명 사망

역사상 최악의 산불피해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 14일(현지시각)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간밤에 돌풍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더 번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북 캘리포니아 전역에 시속 35∼45마일(56∼71㎞)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새로운 산불이 시작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질 수 있다. 땅에는 바짝 마른 ‘연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소노마 카운티 재난 당국은 전날 밤 이스턴 소노마 밸리의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새벽 2시에는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소노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넌스’산불은 현재 진화율이 10%에 불과하다. 대피 지역은 이번 산불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본 샌타로자 시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지난 9일부터 나파, 소노마 등 북 캘리포니아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20여개의 동시다발 산불로 최소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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