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청정 경북계란 홍콩 수출 재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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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3 07:11  |  수정 2017-10-13 07:11  |  발행일 2017-10-13 제2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청정지역’을 유지한 경북의 계란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도는 한국양계농협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홍콩 수출을 위한 계란 9만6천개를 선적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2010년 2월 처음으로 홍콩시장에 계란 4만개를 수출한 뒤 2014년 2월까지 81만개를 수출한 바 있다. 이후 AI 발생으로 수출 중단 및 재개를 반복하다가, 올해 AI 청정 지역을 유지하면서 홍콩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수출 물량은 홍콩에서 엄격한 농장심사를 거쳐 합격된 도내 3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으로 농협 특란과 한방계란, 황토 먹인 계란 등 총 3종 480상자(9만6천개)다. 특히 이번 수출은 국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첫 수출이어서 경북 계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할 좋은 기회인 동시에 계란 소비 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홍콩 수출은 AI 청정 지역 경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기 위해 양계농가와 함께 철저한 AI 차단방역과 살충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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