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여성창업 프로젝트 ‘모여상단’ 시행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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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1   |  발행일 2017-10-11 제15면   |  수정 2017-10-11
20명 모집…전문가멘토링 등 제공

경북지역 여성의 창업을 유도하는 프로젝트가 전국 최초로 경북도에서 시행된다. 도는 10일 창업 희망 여성에게 전문교육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제공하는 ‘모여상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여상단’은 여성모바일상단의 줄임말로 창업전략, 모바일창업, 회계실무, 선진 창업사례 견학 등 창업과 직결될 수 있는 전문 교육과정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 여성정책개발원이 최근 도내 2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2.3%가 평소 창업 또는 자영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의 비중이 높은 40~50대의 26.6%가 1년 이내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경북형 여성전문 창업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게 됐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모여상단’ 프로젝트를 위해 도는 먼저 노트북·무선인터넷·사무기기 등이 구비된 창업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한다. 또 창업전문가 멘토링, 창업 관련 정보 제공, 예비창업자 상호 교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과 직결되는 아이템 개발 및 상품화 등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창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개척, 홍보마케팅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10~12월 운영할 올해 ‘모여상단’에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13일까지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창업 전문 교육과정은 총 12회 47시간 운영되며, 온라인모바일셀러·온라인창업실무·마케팅전략·제품기획·정부창업지원정책·세무·노무·경영 등에 대해 교육한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모여상단을 통해 창업된 여성기업이 지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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