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發 전기화물차 시대 초읽기

  • 진식
  • |
  • 입력 2017-10-11 07:19  |  수정 2017-10-11 07:19  |  발행일 2017-10-11 제1면
국내 최초 생산공장 이달말 준공
내년 3월 양산…하반기 일반 공급
고용창출 등 경제활성화 견인 기대

대구에서 국내 최초 전기화물차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인모터스가 올해 4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4만㎡ 부지에 연건평 1만7천600㎡ 규모로 착공한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인모터스는 울산의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의 대구법인 회사다.

제인모터스는 공장 준공과 함께 다음달 말까지 1t 전기화물차(칼마토) 시범차량을 제작한다. 택배회사와 공동으로 내년 3월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후, 연간 3천대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물류회사에 우선 공급한 뒤 하반기부턴 일반인에게도 칼마토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제인모터스는 공장 준공에 앞서 관리직과 생산직 등 30여명을 우선 채용해 생산준비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까지 150여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다. 또 전기화물차 생산에 대구지역 부품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부품업체의 새로운 수요처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문 제인모터스 대표는 “대구시의 지원에 힘입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전기화물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기화물차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