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황대헌·김도겸 등 쇼트트랙 대표팀‘줄부상’

  • 입력 2017-10-10 00:00  |  수정 2017-10-10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부상이라는 암초가 나타났다. 1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위해 기량 향상 못지않게 부상 방지와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1차 대회 2관왕인 임효준(한국체대)은 허리 부상으로 2차 대회에 아예 불참했다. 1차 대회 마지막 날 1천m 결승 골인 지점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 후 통증을 호소했고 귀국해 요추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3∼4일간 안정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으면 되는 상황이라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전했다. 임효준은 오랜 부상으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만큼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관리해 국제대회 경험을 충분히 쌓고 기량을 안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2차 대회에서 총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목에 건 황대헌은 7일 5천m 계주 준결승에서 서이라(화성시청)와 몸이 엉켜 넘어지며 부상했다. 500m 준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했던 김도겸도 500m 결승과 1천m 준준결승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남녀 계주의 경우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이 확보됐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려면 남은 기간 조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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