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햄스트링 악화로 도마 결선 기권

  • 입력 2017-10-10 00:00  |  수정 2017-10-10
세계선수권 우승 후보였지만
韓체조협, 선수보호 위해 기권

양학선(수원시청)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양학선은 9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을 기권했다. 닷새 전 도마 예선에서 1, 2차 시도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5점대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양학선은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앓아온 햄스트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양학선이 햄스트링 통증을 완전하게 이겨내지 못한 상태라 선수 보호를 위해 결선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협회를 통해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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