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빚음 기법 사유의 미학…심재용 도예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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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0   |  발행일 2017-10-10 제25면   |  수정 2017-10-10
15일까지 수성아트피아 갤러리
손빚음 기법 사유의 미학…심재용 도예展
심재용 작.

심재용 작가의 도예전이 10일부터 대구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은 ‘손빚음 기법의 그릇’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손으로 빚은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손빚음 기법이란 물레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손기술로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인간이 가진 감각을 최대한 살려 시원적 형태미에 접근하려는 자세다.

작가는 경일대 산업공예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대구, 구미,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13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경일대 공예디자인과 겸임교수와 문경대 문화조형디자인과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올해 대구시 관광기념품대전 대상과 2012년 올해의 청년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손빚음 기법은 물레가 발명되기 이전인 신석기 시대의 유산”이라며 “손빚음으로 그릇을 만드는 행위는 현대사회의 기계기술 문명이 지닌 편리와 이익 중심의 인간 해체 현상에 대한 회의와 반성을 싹 틔우는 미학적 평가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15일까지. (053)668-1566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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