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배터리 불량, 중국서도 신고 접수

  • 입력 2017-10-10 07:44  |  수정 2017-10-10 07:44  |  발행일 2017-10-10 제14면

대만, 일본, 캐나다, 그리스에서 아이폰8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등 불량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5일 중국 광저우에서도 중국 내륙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 불량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중국 관찰자망과 홍콩 봉황망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광저우에 사는 류모씨는 새로 산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가 팽창해 액정 부분이 균열이 갔다고 신고했다. 류씨는 지난 3일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을 인터넷 쇼핑몰인 징둥에서 구매했으며, 5일 배송을 받고 포장을 개봉했을 때 이미 배터리가 부푼 상태였다고 전했다.

관찰자망은 이번 불량 신고는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첫사례이자 세계에서는 7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관찰자망은 “배터리 불량 사고가 우연히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결함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중국 내에서 아이폰8 판매에 난처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일단 제품 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애플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손해를 입은 삼성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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