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문대 공학도들, 영남이공대서 공학기술 아이디어 대회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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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09 07:56  |  수정 2017-10-09 07:56  |  발행일 2017-10-09 제28면
2017 거점주관 종합설계 경진대회
상위 3개 팀 12일 4년제大와 경쟁
전국 전문대 공학도들, 영남이공대서 공학기술 아이디어 대회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2017 거점 주관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양미래대 MARS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근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전국 전문대 공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캡스톤디자인 등 공학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평가받는 ‘2017 거점주관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열렸다. 영남이공대는 2013년부터 전문대학 공학기술혁신거점센터로 선정되어 매년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공학기술교육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9개 전문대에서 총 18개팀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대상은 동양미래대 MARS팀, 금상은 명지전문대학 EDPI팀, 은상은 동양미래대 MoAS팀, 동상은 영남이공대 MAKE-IT팀, 명지전문대 MinimalCare팀, 인하공업전문대 R.P.M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금상, 은상 3개팀은 오는 12일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하여 전국에서 모인 4년제 공학도들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이날 대회에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 많았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동양미래대 MARS 팀의 ‘IoT기반 지능형 화재대응 솔루션 구축’은 참신성과 실용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소방차 출동시 50m 반경의 불법주차 차량에 즉시 이동하라는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해 소방차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상을 받은 영남이공대 MAKE-IT팀의 신동식씨(기계공학과)는 “우리 팀은 자동저항조절재활자전거를 출품했다.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우리가 가장 뛰어날 줄 알았는데 다른 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창의적인 작품들을 접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승철 영남이공대 공학기술혁신거점센터장은 “학생들의 작품수준이 심사위원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고, 그중에는 당장 상품화해도 성공할 것 같은 작품도 있었다. 전문대생들이라서 그런지 실용성에 강점을 보여 흡족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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