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기자동차 2차 보급 신청을 받은 결과, 3일 만에 추가 보급분 591대가 모두 팔려나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25일부터 1차 보급에 나서 두 달 만인 3월25일 1천536대를 완판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체 차량등록대수의 5%인 5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보급한 전기자동차 2천127대 중엔 현대 아이오닉이 1천561대(73%)로 가장 많았고,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218대(10%), 기아자동차 쏘울 78대(4%), 르노삼성자동차 SM3 66대(3%), 쉐보레 볼트EV 44대(2%) 등의 순이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세제 감면 및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범안로·앞산터널 등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할인, 대구은행 EV론 지원, 전국 최초 전기차 충전기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각종 혜택과 인프라 구축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현재 전기자동차 충전기 165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추가로 219기를 설치하는 등 2020년까지 공용 충전기 700기를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2차 신청분에 대한 구매 취소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추가 보급분의 30%(177대)를 예비로 접수할 계획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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