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개 뷰티업체 태국시장 진출…수출상담회 196만달러 계약 성사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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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8 07:47  |  수정 2017-09-28 07:47  |  발행일 2017-09-28 제17면
에스엘씨 175만불 납품계약
제이에스케이 벨벳스킨 수출
K뷰티 관련제품 현지서 인기

지역 뷰티업체들이 아시아의 최대 화장품 시장인 태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총 164건의 상담과 200여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역의 8개 뷰티업체가 지난 19일 태국 스위소텔 콩코드호텔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총 92건의 상담을 진행해 19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마스크 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에스엘씨는 태국 기업인 앱 탑월드 코스(App Topworld Cos)와 향후 연간 35만달러, 총 175만달러 규모의 물품을 납품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앱 탑월드 코스의 애비 대비 대표는 “제품의 효능이 매우 뛰어나 향후 태국 시장에서 마스크 팩 관련 제품군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주>제이에스케이는 현지 유통기업인 쿠주틱(Cuzzutic)에 자사의 주력 제품인 ‘밍크오일 밸벳스킨’을 12월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20만달러다. 쿠주틱 관계자는 “밍크오일이라는 아이템이 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K-뷰티 엑스포 방콕 2017’에도 지역 6개사가 참가해 72건 39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수출상담회에 연이어 전시회까지 참가한 <주>유바이오메드는 태국의 비욘드 뷰티 트레이드와 손잡고 무통증 미용 주사기인 ‘냠냠(Nyaam Nyaam)’을 론칭하기로 하고 관련 세부사항을 최종 조율 중에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계약금액은 5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 1년여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으로 인해 K-뷰티 관련 제품이 다소 고전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26억달러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형성한 태국에서 지역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시장 공략에 최대한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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