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병원 스텔라관 세계 최고수준 의료장비 집중 배치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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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6 07:53  |  수정 2017-09-26 07:53  |  발행일 2017-09-26 제19면
■ 환자중심 병동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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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준공된 대구가톨릭대병원 스텔라관이 최근 리모델링으로 환자 안전, 감염 예방, 입원자의 삶의 질 향상이란 목표 아래 환자중심 병동으로 탈바꿈했다. 스텔라관 7층에 자리한 심혈관 촬영실에 의료진이 환자의 혈관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치료가 가능한 최신 의료장비를 보강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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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관 2층에 자리한 소아청소년과는 어린이들의 휴식공간처럼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지난 8월 개원 37주년을 맞았다. 대구지역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 짧은 역사이지만 젊은 대학병원답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1996년 5월 준공한 대가대병원 S(스텔라)관을 최근 환자의 관점에서 리모델링했다.

스텔라관은 국내외 최상의 의료기관인증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환자 안전, 감염 예방, 입원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환자 안전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스텔라관은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권고 기준에 따라 방문객 제한 및 감염예방 등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전 병동에 설치했으며 방문객과 환자를 위한 별도의 면회실도 마련했다.

새 단장을 한 스텔라관은 지상 6층부터 11층까지 318병상을 구축했으며, 5층 수술실, 2층과 3층은 외래 진료 및 접수·수납을, 1층은 영상의학과(MRI, 일반촬영실)와 외래 채혈실, 심전도실, 지하 1층에는 푸드홀 등의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1층 벽면에 2천여개의 홍콩야자수를 심어 루르드 성모상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를 본 환자들은 ‘병원내 정원’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최초 GE사 PET-CT장비 도입
작은 조직 감지하고 검사시간 최소화
기존 MRI장비도 최고 사양으로 교체
지역최초로 심혈관촬영장비 3대 가동

감염예방 위해 전 병동 슬라이딩 도어
다양한 편의시설에 홍콩야자수도 심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건물 내·외부의 변화 외에도 최상의 의료장비를 도입해 지역민들이 보다 나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현대의학의 핵심인 영상장비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장비들을 최근 리모델링한 스텔라관 영상의학과에 집중 배치했다.

1층 영상의학과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GE사의 PET-CT장비 Discovery IQ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작은 조직까지 감지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피폭량 최소화와 최상의 검출기 사용을 통한 검사시간 단축의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기존 MRI 장비를 GE사의 MRI 장비 중 최고 사양인 Signa Architect 3.0T 장비 2대로 동시 교체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해상력을 가진 이 MRI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 인체의 미세구조 진단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배리언(VARIAN)사의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해 지난 18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치료에 활용 중이다. 이 장비는 고급 방사선 치료 장비로 머리, 목, 폐, 흉부, 복부, 간 등과 같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치명적인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 장비와 비교해 ‘통합 디지털 시스템화’로 치료 전 또는 도중에 3차원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종양 표적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영상유도방사선치료시 이전보다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2층에는 어린이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이비인후과, 호흡기센터, 폐기능 검사실, 감염내과, 예방접종실 등을 조성했다.

3층 심혈관검사실에는 심혈관촬영장비 알루라클래러티(Allura Clarity) FD-10을 가동중이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기존에 활용한 2개의 심혈관촬영장비와 함께 대구·경북 최초로 3대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는 지역민의 완벽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S(스텔라)관 리모델링은 병원 내 공간 조정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다. 대가대병원 모든 구성원은 열정과 의지, 자부심을 담아 환자 치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지역 의료 선도는 물론 더 나아가 국내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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