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맛나게…‘천년香’ 금강송이의 유혹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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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6 07:37  |  수정 2017-09-26 07:37  |  발행일 2017-09-26 제12면
울진 송이축제·성류문화제
29일 엑스포공원서 팡파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값싸고 맛나게…‘천년香’ 금강송이의 유혹
지난해 이어 올해도 송이축제에 앞서 울진군문화원(원장 윤대웅)이 관광객의 안위와 군민의 번영을 바라는 ‘성류제향 의식’을 치른다. <울진군 제공>

[울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송이 맛보러 울진에 오세요.” 제15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및 제41회 성류문화제가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울진엑스포공원서 개최된다. ‘울진금강송이 빚은 천년의 향’을 주제로 펼치는 이번 축제의 킬러콘텐츠 콘셉트는 ‘푸지게 먹고, 푸지게 보고, 푸지게 놀자~’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값비싼 송이를 값싸고 맛나게 먹고, 신명나는 놀이와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고가의 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송이 경매와 깜짝할인 이벤트가 준비된다. 축제장 솔밭에 마련된 대형 송이구이부스에서는 울진 금강송 한우와 어우러진 최고의 송이요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금강송 송이를 주재료로 만든 송이빵, 송이국수, 송이라면 등의 간식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축제 참가밴드를 활용하면 울진 농수특산물 판매부스와 각종 주전부리 부스에서 1인 5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천여명이 함께 나눌 ‘울진금강송 송이 비빔밥’ 퍼포먼스는 축제를 더욱 재미있고 맛있게 만들 콘텐츠로 기대된다.

문화축전의 의미를 살리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천년의 꿈 울진금강송 △울진금강송을 지킨 산촌사람들의 삶과 문화 △울진금강송 민속놀이 △울진금강송 멀티 공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장 내에는 ‘울진금강송 로봇체험장’과 ‘3D 체험장’이 설치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울진금강송 송이 산지 채취체험을 비롯해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탐방(사전 인터넷 예약 필수, www.songi.uljin.go.kr), 울진금강송 목도로 나르기, 울진금강송 빨리 자르기, 울진금강송 목공예 체험 등이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1천여 명이 출연하는 장수어울마당, 서예·미술·분재 등 예술작품 전시, 천만송이 국화전,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 울진예술인 공연 등 울진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행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한편 성류문화제는 첫날 성류굴 앞 제단에서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질병과 재앙을 막고 관광객의 안전과 군민의 번영을 바라는 ‘성류제향 의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린다. 임광원 군수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이미지 홍보를 위해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회장 남효순)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면서 “군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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