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 D-50 실전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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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07:45  |  수정 2017-09-25 07:45  |  발행일 2017-09-25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 D-50 실전 지침

2018학년도 수능이 이제 50여 일 남았다. 남은 기간만 잘 관리해도 실질적인 점수 상승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1점이라도 더 올리겠다는 각오로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능 D-50을 보낼까.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막판 성적향상을 위한 5가지 실전지침’을 정리해 본다.

먼저 올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문제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살펴보고, 수학영역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여야 한다. 이것이 EBS 연계문항은 물론 비연계, 고난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길이다. 아울러 영역별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잘 살펴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남은 기간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다시금 살펴야 한다. 즉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기보다는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덧붙여 문제를 풀 때에는 실제 수능 시험이라고 가정하고 시간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는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실전 연습을 통해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여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번의 실전 훈련을 통해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정시모집의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를 고려한 선택적 교과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에 가중치를 두면서 일부는 탐구영역, 일부는 영어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으므로 이들 영역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능시험이 임박한 시점에 친구의 성적 향상 여부, 수시 합격 여부 등을 비교하고 있다면 이러한 행동들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공부 의욕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대상은 바로 옆의 친구가 아니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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