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의혹과 긴장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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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3 08:20  |  수정 2017-09-23 08:20  |  발행일 2017-09-23 제18면
[토요시네마] 의혹과 긴장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법정

◇의혹(EBS 밤 10시55분)

스콧 터로가 쓴 소설 ‘무죄추정’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앨런 J. 파큘라 감독은 방대한 양의 원작을 영화에 맞게 줄이고 각색 작업을 하면서, 원작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며 빈틈없이 잘 짜인 각본을 만들어 냈다. 이 각본에 따라 여러 의혹이 줄지어 등장하며 긴박감을 느끼게 하는 구성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법정 스릴러 영화인 만큼 긴장감 넘치는 재판 관련 장면들이 큰 볼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기소인 측과 변호인 측의 수 싸움과 예상을 뛰어넘는 심문 방식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는 검사 러스티 사비치. 어느 날 그의 동료인 캐롤린이 자신의 집에서 강간당한 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러스티의 상관인 레이먼드는 러스티에게 수사를 맡으라고 한다. 캐롤린이 한때 그와 불륜 관계였던 인물이기에 그는 곤란해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길 원하는 레이먼드의 강요에 못 이겨 수사를 맡게 된다. 그는 수사를 진행하지만 결국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선거가 끝이 나고, 선거에 승리한 니코는 사건 현장에서 러스티와 관련된 증거물이 발견됐다며 러스티를 캐롤린의 살인범으로 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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