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표단, 대만 방문 교류협력 활성화 논의

대만 정부와 타이베이시의회 초청으로 대만을 방문한 류규하 의장(오른쪽 여섯째)을 비롯한 대구시의회 대표단이 지난 19일 타이베이시의회 로비에서 우비주 의장(왼쪽 일곱째)을 비롯한 타이베이시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 정부와 타이베이시의회 초청으로 대만을 방문한 대구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대만 외교부, 교민위원회, 타이베이 시의회를 예방하고 양 도시가 실질적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양 국가 간 교류 촉진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대만 정부 공식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2014년 12월 자매결연 4주년을 기념한 대구시의회 대표단의 방문 이후 두 번째로, 류규하 의장과 김의식·장상수·배지숙 의원 등 7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

대구시의회 대표단은 방문 첫날 대만 외교부 랸샤리 부국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랸샤리 부국장은 “민간단체 간에도 문화, 예술, 관광 분야에서 교류의 물꼬를 트고 싶다. 민간교류도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류 의장은 둘째 날 일정인 대만 교민위원회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우신싱 위원장이 대구 치맥축제에 관심을 보이자, 기회가 되면 대구 치맥축제기간에 방문해 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서는 또 양 도시의 교류 확대와 양 도시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부탁하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대표단은 마지막으로 타이베이시의회 우비주 의장을 예방했다. 접견 자리에는 타이베이시의원과 사무처 간부공무원 등이 배석했다. 이어 대표단은 본회의장에서 대구시의회 시정질문과 유사한 시장 업무보고와 질의상황을 직접 방청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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