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혐의로 구속

  • 입력 2017-09-22 07:12  |  수정 2017-09-22 07:12  |  발행일 2017-09-22 제1면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혐의로 구속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찬주 육군 대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군사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는 박찬주 육군 대장(59)이 21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오늘 오후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사법원은 “주요 뇌물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장은 군 교도소에 수감됐다.

현역 대장의 구속은 2004년 5월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구속영장 발부로 박 대장의 신병을 확보한 군 검찰은 공관병에 대한 부당행위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대장의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소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