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멀티골에도 추격 역부족…대구FC, 울산현대에 2-3 분패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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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1   |  발행일 2017-09-21 제24면   |  수정 2017-09-21
초반 강한 압박에도 선제골 허용
7승10무13패 승점 31로 9위 유지

대구FC의 무패행진이 ‘5’에서 멈췄다.

대구는 2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7승10무13패를 기록, 나란히 승점 31점인 상주와 인천에 골득실 차이에 앞서 간신히 9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니오가 최전방 공격수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2선에서 세징야와 김선민이 지원 사격했다. 오광진·김우석은 좌우측, 우상호·류재문은 중앙에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김동우·한희훈·홍정운이 쓰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대구는 경기 초반 주니오와 세징야를 앞세워 울산 진영을 압박했다. 대구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울산 이영재가 차 올린 공을 리차드가 공격에 가담, 머리로 골을 넣었다.

전반을 0-1으로 마감한 대구는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울산 수문장 조수혁이 대구 교체 요원인 황순민이 올린 공을 잡으려다가 놓쳤고 주니오가 재빠르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울산은 당황하지 않았다. 3분 뒤 추가골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수보티치가 달려들며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대구는 후반 종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울산의 후방을 지속해서 파고들며 여러 차례 슛을 때렸지만 조수혁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34분 주니오가 문전에서 왼발 만회골을 터뜨리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42분 주니오의 회심의 오른발 터닝 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와 동점만들기에 실패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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