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신바람나는 조직문화 정착 기여”…오도창 영양부군수 오늘 퇴임

  • 글·사진=영양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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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0 08:05  |  수정 2017-09-20 08:05  |  발행일 2017-09-20 제28면
“공직사회 신바람나는 조직문화 정착 기여”…오도창 영양부군수 오늘 퇴임
20일 퇴임하는 오도창 영양부군수가 컴퓨터 화면을 보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20일 퇴임하는 오도창 영양부군수는 37년의 공직생활 동안 투철한 사명감으로 공직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그를 아는 이들은 “일하는 방법을 개선해 신바람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양군 청기면 출신으로 1980년 지방공무원을 시작한 그는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우직하게 업무혁신을 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그는 경북도청 민원부서 근무 당시 FAX 민원제를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1∼2시간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예천군 근무시절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사과 FTA기금 282억원 확보 및 풋고추 명품 연합마케팅 사업, 작목반 활성화대책 마련,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일조했다. 최근 예천 주민들이 퇴임을 앞둔 그를 찾아와 아쉬움을 나눌 정도다.

경북도 미래전략산업과와 신성장산업과에 근무한 5년여 동안에는 경북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데 앞장서 경북의 미래먹거리 산업준비에 힘써왔다. 그는 공직생활 중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사업을 무려 3건이나 성사시켰다.

2015년 7월 영양부군수 부임 후 열악한 지역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해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 390만㎡를 국제밤하늘협회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받는 데 앞장섰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제24회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행정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민원서비스 개선 편의시책 발굴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사회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2001년 제5회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받기도 했다.

오 부군수는 “대과 없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지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영양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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