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회계세무 이론·실무 능력 국내 최고 수준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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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0 07:48  |  수정 2017-09-20 07:48  |  발행일 2017-09-20 제27면
NCS회계정보 실무 경진대회
단체·개인부문 모두 최우수상
맞춤형 주문식 교육 집중 실시
최적화 인재…협약회사 러브콜
영진전문대 회계세무  이론·실무 능력 국내 최고 수준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 재학생들이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에 참여해 회계세무 실무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영진전문대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계세무에 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검증하는 대회에서 전문대 중 최고 성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세무회계 분야 인재 양성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은 대한회계학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고용노동부·통계청·대한상공회의소·더존IT그룹·인크루트가 후원하는 ‘제4회 전국대학생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회계정보 실무경진대회’에서 단체부문과 개인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인 4년제 대학 다음의 성적이자 전문대로는 최고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이 대회엔 전국 4년제·전문대 등 총 78개팀 515명이 참가했다. 영진전문대는 이 대회 단체부문에 이용덕·김유미·한온유·정병하·박진영·유혜정씨팀이 최우수상을, 개인부문에 김유미씨가 최우수상을, 유혜정·장하일씨가 인크루트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학생들은 스마트경영계열이 세무·회계 분야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개설한 전산세무회계전공반 소속 2학년생들이다. 전산세무회계전공반은 세무·회계법인에 요구되는 NCS 기반의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방학에도 특강 등을 통해 이번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대구지방세무사회·한국공인회계사회와 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 현장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실무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세무회계 분야에 최적화된 인재 배출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전공반의 또 다른 경쟁력은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과정)이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전공학생 30여 명이 방과 후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수업에서 미처 소화할 수 없었던 학습 내용을 동기생들 간 튜터링, 지도교수 역시 자격 취득을 위한 지도를 아끼지 않는다.

개인과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김유미씨(2학년)는 “올 신학기에 교수님이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시험을 위한 영진자율학습프로그램반을 만들어 줘 조별로 공부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야간 자율학습 때 서로 묻고 답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이번 대회 준비 때는 학교 시험과 겹쳐 어려웠는데 밤늦게까지 교수님이 지도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공반은 2학기 개학과 함께 유수의 세무·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하계 방학 중 현장실습에 파견된 학생들을 채용하겠다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9월 현재 현장실습생 20명 중 70%인 14명이 조기 취업했고, 조만간 100% 취업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실무능력을 높이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지역 세무사 사무실로 출근 중인 유혜정씨(2학년)는 “여름 방학 때 지금 일하는 사무실에 현장실습을 나왔는데, 학교에서 배운 대로 일한 결과 실무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취업이 확정됐다. 부가가치세 신고로 많이 바빴지만 강의실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경험하니 너무 재미있다.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 교수님께 정말로 감사하다”며 좋아했다.

백성곤 스마트경영계열부장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세무·회계실무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자체 점수만으로는 4년제 대학보다 우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협약 회사에서 학생들의 실무에 아주 만족해하며 조기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무회계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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