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103세 생태학자 노익장, 현역같이 왕성한 연구활동

  • 입력 2017-09-20 00:00  |  수정 2017-09-20
濠 103세 생태학자 노익장, 현역같이 왕성한 연구활동

103세의 나이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 4회 연구소로 출근하며 연구활동을 계속하는 현역 과학자가 화제다. 주인공은 호주 서부 퍼스에 사는 데이빗 구들(103·사진)박사로 생태학자인 그는 요즘도 버스→전차→버스를 갈아타며 주 4회 대학 연구실로 출근한다.

“지금도 과학에 흥미가 있다. 연구활동을 하지 않으면 뭘 한단 말인가?" 100세를 넘긴 나이에도 그의 왕성한 연구열은 식지 않고 있다.

생태학을 전공한 그는 ‘건조지역의 식생(植生)’을 주로 연구해 왔다. 속해 있는 에디스코원대학의 ‘명예연구원’신분이지만 100세를 맞던 3년 전에도 논문을 발표했다. 지금은 투고된 논문을 정밀심사하는 과학 전문지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4년 전에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차 대전 후 호주로 이주했다. 호주 명문 멜버른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등에서 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호주의 대표적 정부연구기관인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선임과학자로 오래 일했다. 그동안 집필한 논문과 저서가 130여편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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