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공무원 결원율 3.7%…채용해도 현장배치 늦어

  • 입력 2017-09-19 19:06  |  수정 2017-09-19 19:06  |  발행일 2017-09-19 제1면

 경북 소방공무원이 정원보다 많이 적은 데다 채용과정과 기본교육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신규 직원 현장배치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황병직 경북도의원에 따르면 경북 소방공무원 수는 3천328명으로 정원에 165명이 부족하다.


 2013년부터 5년간 평균 118명이 부족해 결원율이 3.7%에 이른다.


 채용하고도 기본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현장에 배치하지 않은 신규 공무원도 8월말 현재 301명이나 된다.


 이로 인해 소방차 운전요원과 구급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운전요원의 경우 구급차 등 444대에 1천332명이 필요하지만 290명이 모자란다.


 행정안전부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은 구급차 1대에 운전요원 1명과 구급대원 2명이 타도록 했으나 도내 구급차 128대 가운데 86대(67%)는 2명만 탑승하고 있다.


 황 도의원은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으로 보면 현장활동 부족 소방인력은 2천546명에 이른다"며 "채용과정에 7개월, 기본교육 등에 4∼9개월이 걸려 현장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 정부 소방인력 증원계획에 따라 5년간 3천108명을 새로 뽑아 매년 600명이상을 교육해야 하는데 경북소방학교 1회 교육인원이 156명밖에 안 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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