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람들’ 플리&아트마켓 수익금 농아인협회에 기부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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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9 08:11  |  수정 2017-09-19 08:11  |  발행일 2017-09-19 제28면
노트·엽서·액자 등 창작품 판매
전 직원 저술 청소년 도서 호응
‘밝은사람들’ 플리&아트마켓 수익금 농아인협회에 기부
지난 16일 열린 ‘2017 밝은사람들 플리&아트 마켓’에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판매수익금은 대구농아인협회에 전액 기부된다.

기획디자인 전문회사 밝은사람들이 기획한 ‘2017 플리&아트 마켓’이 지난 16일 대구시 남구 현충로 밝은사람들 빌딩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밝은사람들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노트, 엽서, 액자 등 다양한 창작품이 판매됐다. 기획팀 직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밝은사람들 전 직원이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공동저술한 단행본 ‘어른이 되어가는 너에게’가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명심보감’을 쉽게 풀어 쓴 ‘어른이 되어가는 너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한 책이다. 이날 ‘플리&아트 마켓’ 수익금은 이 회사가 해마다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대구농아인협회에 전액 기부된다.

밝은사람들은 플리&아트 마켓 수익금 기부 외에도 평소 재능기부를 통해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내기 청년창업가를 위해 무료로 브랜드네이밍을 해주었고, 대구시내 한 복지시설 담장에 예쁜 벽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또 휴대폰 바탕화면용 가훈을 캘리그래피로 디자인해 주는 캠페인도 벌였다.

밝은사람들 관계자는 “재능기부를 통해 청각장애인 부부의 붕어빵 포장마차 브랜드 개발과 포장디자인을 해 준 적이 있는데, 당시 장애인 부부가 무척 좋아하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밝은사람들은 디자인과 네이밍, 광고기획 등 홍보분야에서 전국 대표업체로 손꼽힌다. 탁월한 감각과 창의력으로 지금까지 ‘할매할배의 날’ ‘경북농민사관학교’ ‘웃는얼굴 행복한 달서’ 등의 디자인과 네이밍, 광고기획을 맡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독도학술광고시리즈’를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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